무원
2023년 군무원 9급 국어 기출문제
1.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표기가 옳은 것은?
① 출산 후 붓기가 안 빠진다고 해서 제가 먹었던 건강식품을 권했어요. ②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마신다고 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건강음료랍니다. 어리버리해 보이는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사실은 감기 때문에 몸이 안 좋았다더군요. ④ 사실 이번 일의 책임을 누구에게 묻기란 참 어렵지만 아무튼지 그는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
                           




2. 다음 중 ‘쓰다’의 품사가 나머지 셋과 다른 하나는?
① 양지바른 곳을 묏자리로 썼다. ② 그는 취직 기념으로 친구들에게 한턱을 썼다. ③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지만 언제나 그 맛은 썼다. ④ 그 사람은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
                           




3. 다음 중 ( ㉠ ) 에 들어갈 사자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에서 개발한 휴대용 암 진단기는 암이 의심되는 환자의 몸을 간편하게 스캔해 종양을 진단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인체의 서로 다른 조직들이 진단기에서 발산되는 마이크로 파에 서로 다르게 반향을 보인다. 즉 종양 조직은 건강한 조직과는 다른 주파수 대역에서 반향하기 때문에 암 조직과 정상 조직을 구별할 수 있다. 물론 이 진단기가 ( ㉠ )의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다. 종양의 크기 또는 종양의 정확한 위치를 판별할 수는 없다. ① 變化無雙② 無所不爲 ③ 先見之明④ 刮目相對
                           




4. 다음 중 밑줄 친 표기가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규정에 어긋난 것은?
① 경기도 의정부시 - Uijeongbu-si 홍빛나 주무관님 - Hong Binna ③ 서울시 종로구 종로 2가 - Jongno 2(i)-ga ④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 서서 - Muryangsujeon
                           




5. 밑줄 친 어휘의 쓰임이 의미상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자네 덕에 생일을 잘 쇠어서 고맙네. ② 그동안의 노고에 심심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③ 나는 식탁 위에 밥을 차릴 겨를도 없이 닥치는 대로 게걸스럽게 식사를 해치웠다. ④ 아이가 밖에서 제 물건을 잃어버리고 들어온 날이면 어머니는 애가 칠칠맞다고 타박을 주었다.
                           




6. 다음 <한글 맞춤법>의 규정에 근거할 때 본말과 준말의 짝이 옳지 않은 것은?
<제32항> 단어의 끝모음이 줄어지고 자음만 남은 것은 그 앞의 음절에 받침으로 적는다.
<제39항> 어미 ‘-지’ 뒤에 ‘않 -’이 어울려 ‘-잖-’이 될 적과 ‘-하지’ 뒤에 ‘않 -’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제40항>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는다.
① 어제그저께 – 엊그저께 ② 그렇지 않은 – 그렇잖은 ③ 만만하지 않다 – 만만잖다 ④ 연구하도록 - 연구토록
                           




7.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가진 게 없으면 몸이나마 건강해야지. ② 그 책을 다 읽는데 삼 일이 걸렸다. ③ 그는 그런 비싼 차를 살 만한 형편이 못 된다. ④ 그 고통에 비하면 내 괴로움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8. 다음 중 밑줄 친 단어의 한자로 틀린 것은?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때까지 규제 ㉡혁파를 지속적으로, 또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 그러려면 기업이 덜어주기를 바라는 모래 주머니 얘기를 지금의 몇 배 이상으로 ㉢경청하고 즉각 혁파에 나서야 한다. 공무원들이 책상머리에서 이것저것 따지는 만큼 기업의 고통은 크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규제 총량제, ㉣일몰제 등의 해법을 쏟아 내고도 성과를 내지 못했던 과거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① ㉠ : 體感 ② ㉡ : 革罷 ③ ㉢ : 敬聽 ④ ㉣ : 日沒
                           




9. “그렇게 하면 무릎에 무리가 갈텐데 괜찮을까요?” 에서의 ‘-ㄹ텐데’를 국어사전에서 찾으니 표제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왔다. 이에 대해 가장 적절 하게 설명한 것은?
① ‘-ㄹ텐데’가 방언이기 때문에 표준어인 표제어가 실려 있지 않은 것이다. ② ‘-ㄹ텐데’를 ‘-ㄹ테’와 ‘-ㄴ데’로 분석해서 각각 찾으면 된다. ③ 기본형 ‘-ㄹ테다’를 찾아야 한다. ④ 의존명사 ‘터’를 찾아야 한다.
                           




10. 다음 중 아래 글에 나타난 저자의 의도를 가장 적절하게 설명한 것은?
인공지능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간과 비슷한 인지적 능력을 구현한 기술을 말한다. 인공지능은 기본적으로 보고 듣고 읽고 말하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인간과 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적 판단이 필요한 상황에서 합리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명령을 실행하는 똑똑한 기계가 되는 것은 반길 일인가, 아니면 주인과 노예의 관계를 역전시키는 재앙이라고 경계해야 할 일인가? ① 쟁점 제기 ② 정서적 공감 ③ 논리적 설득 ④ 배경 설명
                           




11. 다음 중 ( ㉠ )에 들어가기에 가장적절한 속담은?
춘향이가 마지막으로 유언을 허는디,
“서방님!”
“왜야?”
“내일 본관 사또 생신 잔치 끝에 나를 올려 죽인다니, 날 올리라고 영이 내리거든 칼머리나 들어주고, 나를 죽여 내어놓거든, 다른 사람 손 대기 전에 서방님이 삯꾼인 체 달려들어, 나를 업고 물러나와 우리 둘이 인연 맺든 부용당에 나를 뉘고, 옥중에서 서방님을 그려 간장 썩은 역류수 땀내 묻은 속적삼 벗겨, 세 번 불러 초혼허고, 서방님 속적삼 벗어 나의 가슴을 덮어 주오. 수의 입관도 내사 싫소. 서방님이 나를 안고 정결한 곳 찾어가서 은근히 묻어 주고, 묘 앞에다 표석을 세워, ‘수절원사 춘향지묘’라 크게 새겨주옵시면, 아무 여한이 없겠네다.”
어사또 이 말 듣고,
“오, 춘향아! 오냐, 춘향아, 우지 마라. 내일 날이 밝거드면 상여를 탈지, 가마를 탈지 그 속이야 누가 알랴마는, 천붕우출이라, ( ㉠ ) 법이요, 극성이면 필패라니, 본관이 네게 너무 극성을 뵈었으니, 무슨 변을 볼지 알겄느냐?”
① 도둑이 제 발 저리는 ② 웃는 낯에 침 못 뱉는 ③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④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12. 다음 작품의 언어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년닙희 밥 싸 두고 반찬으란 쟝만 마라
닫 드러라 닫 드러라
靑쳥蒻약笠립은 써잇노라 綠녹蓑사依의 가져오냐
至지匊국悤총 至지匊국悤총 於어思사臥와
無무心심한 白백駒구는 내 좃 가 제 좃가
① ‘년닙희’의 ‘닙’은 ㄴ첨가 현상이 표기에 반영된 것이다. ② ‘써 잇노라’는 현대국어에서 ‘-고 있다’를 이용해 표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③ ‘닫’과 ‘좃가 ’ 의 받침은 당시의 실제 발음대로 적은 것이다. ④ ‘반찬으란’의 ‘으란’은 현대국어 조사 ‘이랑’에 해당한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가 ) 공감은 상대방의 생각과 느낌을 자신의 생각과 느낌처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다. ( 나 ) 상대방이 나를 분석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게 될 때 사람들은 그 상대방을 나를 이해 하는 사람, 나를 알아주는 사람으로 여기게 된다. 판단 기준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공감을 하면서 이해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 다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바탕으로 말하고 판단하고 일을 결정하게 되므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그의 느낌과 생각을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는 것처럼 이해하기가 어렵다. ( 라 ) 상대방의 말투, 표정, 자세를 관찰하면서 그와 같은 관점, 심정, 분위기 또는 태도로 맞추는 것도 공감에 도움이 된다.
13. 아래 내용을 위 글의 ( 가 )∼( 라 )에 넣을 때 가장 적절한 위치는?
공감의 출발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상대방의 감정과 느낌이 어떠했을까를 헤아리며 그것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것을 언어적, 비언 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 (14∼1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
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大平盛代

날러는 엇디 살라  고
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大平盛代

잡 아 두어리마 
선 면 아니 올셰라
위 증즐가 大平盛代

셜온 님 보내 노니 나
가시  도셔 오쇼셔 나
위 증즐가 大平盛代
14.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고려시대에 불리던 노래이다. ② 제목은 <가시리>이다. ③ 고려시대에 누군가 기록해 놓은 것을 찾아내어 다시 한글로 기록하였다. ④ 후렴구는 궁중악으로 불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14∼1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
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大平盛代

날러는 엇디 살라  고
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大平盛代

잡 아 두어리마 
선 면 아니 올셰라
위 증즐가 大平盛代

셜온 님 보내 노니 나
가시  도셔 오쇼셔 나
위 증즐가 大平盛代
15. 밑줄 친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 ‘나 ’은 ‘나는’의 예전 표기이다. ② ㉡: ‘잡아 두어리마 ’ 의 뜻은 ‘(음식을) 잡수시고 가게 하고 싶다’는 의미이다. ③ ㉢: ‘선 면 아니 올셰라’의 뜻은 ‘선하게 살면 올 것이다’라는 믿음을 표현한 말이다. ④ ㉣: ‘셜온 님 보내노 니 ’의 뜻은 ‘서러운 님을 보내 드린다’는 의미이다.
                           




16. 다음은 <한글 맞춤법>의 문장부호 사용법에 대한 설명이다. 이 설명에 어긋나는 예문은?
<물음표(?)>
(1) 의문문이나 의문을 나타내는 어구의 끝에 쓴다.
[붙임1] 한 문장 안에 몇 개의 선택적인 물음이 이어질 때는 맨 끝의 물음에만 쓰고, 각 물음이 독립적일 때는 각 물음의 뒤에 쓴다.
(2) 특정한 어구의 내용에 대하여 의심, 빈정거림 등을 표시할 때, 또는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울 때 소괄호 안에 쓴다. (3) 모르거나 불확실한 내용임을 나타낼 때 쓴다.
① 너는 중학생이냐? 고등학생이냐? ② 이번에 가시면 언제 돌아오세요? ③ 주말 내내 누워서 텔레비전만 보고 있는 당신도 참 대단(?)하네요. ④ 노자(? ~ ?)는 중국 춘추 시대의 사상가로 도를 좇아서 살 것을 역설하였다.
                           




※ (17 ∼19)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는 무얼 바라
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

는 ⓔ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 윤동주, 「쉽게 씌어진 시」
17. ㉠ ∼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은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드러낸다. ② ㉡은 식민지 지식인으로서의 소명 의식을 드러낸다. ③ ㉢은 친일파 지식인에 대한 비판 정신을 보여준다. ④ ㉣은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려는 화자의 의지이다.
                           




※ (17 ∼19)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는 무얼 바라
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

는 ⓔ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 윤동주, 「쉽게 씌어진 시」
18. ⓐ ∼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 ⓑ, ⓔ는 현실적 자아이고, ⓒ, ⓓ는 성찰적 자아이다. ② ⓐ, ⓑ는 현실적 자아이고, ⓒ, ⓓ, ⓔ는 성찰적 자아이다. ③ ⓐ, ⓑ, ⓔ는 이상적 자아이고, ⓒ, ⓓ는 현실적 자아이다. ④ ⓐ, ⓑ는 이상적 자아이고, ⓒ, ⓓ, ⓔ는 현실적 자아이다.
                           




※ (17 ∼19)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는 무얼 바라
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

는 ⓔ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 윤동주, 「쉽게 씌어진 시」
19. 위 시의 제목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시인의 평소 생각을 특별한 표현 기법 없이 소박하게 나타낸 작품이기에 쉽게 쓰인 시라고 하였다. ② 독립지사로서의 저항 정신을 시인의 시적 표현으로 여과 없이 옮긴 작품이기에 쉽게 쓰인 시라고 하였다. ③ 조선의 독립이 갑자기 쉽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표현하려는 작품이기에 쉽게 쓰인 시라고 하였다. ④ 시인으로의 인간적 갈등과 자아 성찰을 담아 어렵게 쓴 작품이기에 반어적으로 표현하여 쉽게 쓰인 시라고 하였다.
                           




20. 다음 글의 문맥상 ( )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행루오리(幸漏誤罹)는 운 좋게 누락되거나 잘못 걸려드는 것을 말한다. ( ) 걸려든 사람만 억울하다. 아무 잘못 없이 집행자의 착오나 악의로 법망에 걸려들어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부정이나 청탁이 개입되기라도 하면 바로 국가의 법질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 결국 행루오리는 법 집행의 일관성을 강조한 말이다. ① 똑같이 죄를 지었는데 당국자의 태만이나 부주의로 법망을 빠져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② 가벼운 죄를 짓고도 엄혹한 심판관 때문에 무거운 벌을 받으면 ③ 가족이나 이웃의 범죄에 연루되어 죄 없이 벌을 받게 되면 ④ 현실과 맞지 않는 법 때문에 성실한 사람이 범죄자로 몰리게 되면
                           




※ (21∼ 2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2016년 3월을 생생히 기억한다. 알파고가 사람을 이겼다. 알파고가 뭔가 세상에 파란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라고 상상하고 있던 시기였다. 이른바 ‘알파고 모멘텀’ 이후 에이아이(AI) 산업은 발전 했지만, 기대만큼 성장했다고 보긴 어렵다.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이아이(AI) 챗봇이 상용화됐지만, 알파고가 줬던 놀라움만큼은 아니다. 2022년 11월 또 다른 모멘텀이 등장했다. 오픈 에이아이(OpenAI)의 챗지피티(ChatGPT)다. 지금은 1억 명 이상이 챗지피티를 사용하고 있다. ‘챗지피티 모멘텀’이라고 불릴 만하다. 챗지피티가 알파고와 다른 점은 대중성이다. TV를 통해 알파고를 접했다면, 챗지피티는 내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챗지피티는 모든 산업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챗지피티는 그 자체로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다. 챗지피티는 알려진 바와 같이 2021년 9월까지 데이터만으로 학습했다. 그 이후 정보는 반영이 안 됐다. 챗지피티만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답변을 얻기 힘들 수 있다. 오픈 에이아이는 챗지피티를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챗지피티는 ‘언어 모델’이다. ‘지식 모델’은 아니다. 챗지피티는 정보를 종합하고 추론하는 능력은 매우 우수하지만, 최신 지식은 부족하다. 세상 물정은 모르지만, 매우 똑똑한 친구다. 이 친구에게 나도 이해하기 어려운 최신 논문을 주고, 해석을 부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챗지피티에 최신 정보를 전달하고, 챗지피티가 제대로 답변하도록 지시하는 일은 중요하다. 다양한 산업에 챗지피티를 적용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챗지피티가 추론할 정보를 찾아 오는 시맨틱 검색(Semantic Search), 정확한 지시를 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모든 과정을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터 (Orchestrator), 챗지피티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 (Large Language Model)을 필요에 맞게 튜닝하는 일 등 서비스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챗지피티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 기반의 에이아이 산업 생태계는 크게 세 개다. 첫째, 오픈에이아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이 대형 언어 모델 자체를 제공하는 원천기술 기업, 둘째, 대형 언어 모델이 고객 요청에 맞게 작동하도록 개선하는 서비스기업, 셋째, 특정 도메인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대형 언어 모델을 만드는 빅테크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실리콘밸리 에서는 스케일에이아이(ScaleAI), 디스틸에이아이 (Distyl AI), 퀀티파이(Quantiphi) 등 서비스 기업들이 부상 중이다.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엔 원천기술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엘지씨엔에스 (LG CNS)도 서비스 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서비스 기업이 나와서 함께 국가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21. 다음 중 위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챗지피티, 이제 서비스다 ② 알파고 모멘텀, 그 끝은 어디인가? ③ 챗지피티야말로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다 ④ 대형 언어 모델 자체를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에 주목하라
                           




※ (21∼ 2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2016년 3월을 생생히 기억한다. 알파고가 사람을 이겼다. 알파고가 뭔가 세상에 파란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라고 상상하고 있던 시기였다. 이른바 ‘알파고 모멘텀’ 이후 에이아이(AI) 산업은 발전 했지만, 기대만큼 성장했다고 보긴 어렵다.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이아이(AI) 챗봇이 상용화됐지만, 알파고가 줬던 놀라움만큼은 아니다. 2022년 11월 또 다른 모멘텀이 등장했다. 오픈 에이아이(OpenAI)의 챗지피티(ChatGPT)다. 지금은 1억 명 이상이 챗지피티를 사용하고 있다. ‘챗지피티 모멘텀’이라고 불릴 만하다. 챗지피티가 알파고와 다른 점은 대중성이다. TV를 통해 알파고를 접했다면, 챗지피티는 내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챗지피티는 모든 산업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챗지피티는 그 자체로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다. 챗지피티는 알려진 바와 같이 2021년 9월까지 데이터만으로 학습했다. 그 이후 정보는 반영이 안 됐다. 챗지피티만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답변을 얻기 힘들 수 있다. 오픈 에이아이는 챗지피티를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챗지피티는 ‘언어 모델’이다. ‘지식 모델’은 아니다. 챗지피티는 정보를 종합하고 추론하는 능력은 매우 우수하지만, 최신 지식은 부족하다. 세상 물정은 모르지만, 매우 똑똑한 친구다. 이 친구에게 나도 이해하기 어려운 최신 논문을 주고, 해석을 부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챗지피티에 최신 정보를 전달하고, 챗지피티가 제대로 답변하도록 지시하는 일은 중요하다. 다양한 산업에 챗지피티를 적용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챗지피티가 추론할 정보를 찾아 오는 시맨틱 검색(Semantic Search), 정확한 지시를 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모든 과정을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터 (Orchestrator), 챗지피티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 (Large Language Model)을 필요에 맞게 튜닝하는 일 등 서비스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챗지피티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 기반의 에이아이 산업 생태계는 크게 세 개다. 첫째, 오픈에이아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이 대형 언어 모델 자체를 제공하는 원천기술 기업, 둘째, 대형 언어 모델이 고객 요청에 맞게 작동하도록 개선하는 서비스기업, 셋째, 특정 도메인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대형 언어 모델을 만드는 빅테크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실리콘밸리 에서는 스케일에이아이(ScaleAI), 디스틸에이아이 (Distyl AI), 퀀티파이(Quantiphi) 등 서비스 기업들이 부상 중이다.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엔 원천기술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엘지씨엔에스 (LG CNS)도 서비스 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서비스 기업이 나와서 함께 국가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22. 다음 중 위 글의 내용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 하지 않은 것은?
① 챗지피티는 알파고보다 훨씬 더 대중적인 놀라움을 주고 있다. ② 많은 사람들은 챗지피티가 모든 산업에 지각 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③ 챗지피티는 정보를 종합하여 추론하는 언어 모델이 아니라 최신 정보를 축적하는 지식 모델이다. ④ 현재 대형 언어 모델이 고객 요청에 맞게 작동하도록 개선하는 여러 서비스 기업이 부상 중이다.
                           




23.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 부부는 숙명적으로 발이 맞지 않는 절름발이인 것이다. 내가 아내나 제 거동에 로직(논리)을 붙일 필요는 없다. 변해(辯解)할 필요도 없다. 사실은 사실대로 오해는 오해대로 그저 끝없이 발을 절뚝거리면서 세상을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까? 그러나 나는 이 발길이 아내에게로 돌아가야 옳은가 이것만은 분간하기가 좀 어려웠다. 가야 하나? 그럼 어디로 가나? 이때 뚜― 하고 정오 사이렌이 울렸다. 사람들은 모두 네활개를 펴고 닭처럼 푸드덕거리는 것 같고 온갖 유리와 강철과 대리석과 지폐와 잉크가 부글부글 끓고 수선을 떨고 하는 것 같은 찰나, 그야말로 현란을 극한 정오다. 나는 불현듯이 겨드랑이가 가렵다. 아하 그것은 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이다. 오늘은 없는 이 날개, 머릿속에서는 희망과 야심의 말소된 페이지가 딕셔너리(사전) 넘어가듯 번뜩였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어디 한번 이렇게 외쳐 보고 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 이상, 「날개」
① 가난한 무명작가 부부의 생활고와 부부애를 다루고 있다. ② 농촌 계몽을 위한 두 남녀의 헌신적 노력과 사랑을 보여준다. ③ 식민지 농촌 사회에서 농민들이 겪는 가혹한 현실을 보여주려 한다. ④ 자아 상실의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 본래의 자아를 회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24. 다음 글을 읽고 필자의 서술태도와 가장 거리가 먼 것을 고르시오.
겨울철에 빙판이 만들어지면 노인들의 낙상 사고가 잦아진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근육 감소로 인한 순발력 저하로 방어기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런 사고를 당하면 운동이 부족해져 그나마 남아 있던 근육이 퇴화하고 노화가 빨라 진다. 건강수명은 대부분 거기서 끝이다.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노년층에게 적극적으로 근력운동을 처방하지 않는다.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라. 요양병원이 상당히 많이 늘어 났다. 앞으로도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이라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① 논리적 ② 회고적 ③ 비판적 ④ 동정적
                           




25. 다음 글의 (가)와 (나)에 들어갈 적절한 말을 순서대로 바르게 짝지은 것은?
비즈니스 화법에서는 상사에게 보고할 때 결론부터 말하라고 한다. 이것도 맞는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바쁜데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으면 짜증이 난다. ( 가 ) 현실은 인간관계의 미묘한 심리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비즈니스 사회다. 때로는 일부러 결론을 뒤로 미뤄 상대의 관심을 끌게 만들어야 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의 라이벌 동료와의 관계처럼 자기와 상대의 힘의 균형이 미묘할 때이다. 당신과 상사, 당신과 부하라는 상하관계가 분명한 경우는 대응이 항상 사무적이 된다. 사무적인 관계에서는 쓸데없는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 나 ) 같은 사내의 인간관계라도 라이벌 동료가 되면 일을 원활하게 해나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권력관계에서의 차이가 없는 만큼 미묘한 줄다리기가 필요하다. 이렇게 권력관계가 미묘한 상대와의 대화에서 탁월한 최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클라이맥스 법’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미묘한 줄다리기를 요하는 연애관계에서도 초기에는 클라이맥스 법이 그 위력을 발휘한다. ① 그러므로 - 그러므로 ② 하지만 - 하지만 ③ 하지만 - 그러므로 ④ 그러므로 -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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